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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원더 우먼 1984> 리뷰: DC의 야심작, 그러나 아쉬움 남는 속편 (평점 및 쿠키 영상 해석)

by 헬스인라인 2024. 11. 13.

<원더 우먼 1984>는 2020년 12월 개봉한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9번째 작품이자 원더우먼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입니다.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갤 가돗이 다시 한번 다이애나 프린스/원더우먼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1984년을 배경으로 원더우먼이 새로운 적들과 맞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영화 정보 및 평점

 

줄거리

1984년 워싱턴 D.C.,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고고학자로 일하며 비밀리에 원더우먼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박물관에 신비한 '드림스톤'이 들어오고, 이를 통해 다이애나의 옛 연인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가 부활합니다. 한편 야심 찬 사업가 맥스웰 로드(페드로 파스칼)와 다이애나의 동료 바바라 미네르바(크리스틴 위그)도 드림스톤의 힘에 매료되어 각자의 욕망을 실현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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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장점

영화 <원더우먼 1984>

  1. 시대 재현: 1984년의 분위기를 화려한 색감과 의상, 음악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80년대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캐스팅: 갤 가돗의 원더우먼 연기는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특히 페드로 파스칼의 맥스웰 로드 연기가 돋보입니다.
  3. 메시지: 진실과 사랑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는 현 시대에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4. 액션 씬: 오프닝의 아마존 경기 장면이나 몰 추격전 등 일부 액션 장면들은 화려하고 재미있습니다.

 

영화의 단점

  1. 과도한 러닝타임: 2시간 31분의 러닝타임은 다소 길게 느껴집니다. 중반부 이후 템포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개연성 부족: 스티브의 부활이나 드림스톤의 작동 원리 등 설정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3. 빈약한 액션: 전작에 비해 원더우먼의 액션 장면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부 CGI의 퀄리티가 아쉽습니다.
  4. 빌런의 동기: 맥스웰 로드와 치타의 악당으로서의 동기가 다소 단순하고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캐릭터 분석

영화 <원더우먼 1984>

 

다이애나 프린스/원더우먼 (갤 가돗)
이번 편에서 다이애나는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인류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가진 복잡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갤 가돗의 연기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전작에 비해 원더우먼으로서의 활약이 다소 줄어든 느낌입니다.

 

스티브 트레버 (크리스 파인)
1차 세계대전 시대의 인물이 1984년에 부활하면서 겪는 문화 충격을 코믹하게 표현합니다. 다이애나와의 로맨스도 여전히 달달하지만, 그의 존재 자체가 영화의 설정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바바라 미네르바/치타 (크리스틴 위그)
평범한 여성에서 초인적 존재로 변모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집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서는 단순한 악당으로 전락하는 느낌이 듭니다.

 

맥스웰 로드 (페드로 파스칼)
80년대 탐욕스러운 사업가의 전형을 잘 보여줍니다. 페드로 파스칼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캐릭터의 동기와 행동이 때로는 과장되어 보입니다.

 

DC 확장 유니버스 내 위치

영화 <원더우먼 1984>

 

<원더 우먼 1984>는 DCEU의 9번째 작품이지만, 시간상으로는 <원더 우먼>(2017)과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사이에 위치합니다. 이 영화는 단독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지만, DCEU의 전체적인 세계관 구축에는 크게 기여하지 않는 편입니다.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원더 우먼 1984>는 욕망과 진실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는 "진실만이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쉽게 얻은 것들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1. 욕망의 위험성: 드림스톤을 통해 각 캐릭터의 욕망이 실현되지만, 이는 결국 파괴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영화는 과도한 욕망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보여줍니다.
  2. 진실의 가치: 다이애나가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거짓된 행복보다는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희생의 의미: 다이애나가 스티브를 다시 보내는 장면은 개인의 행복보다 더 큰 선을 위해 희생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80년대 시대상 반영

영화는 1984년이라는 특정 시기를 배경으로 삼아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1.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2. 물질만능주의: 80년대의 과도한 소비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비판적으로 다룹니다.
  3. TV와 미디어: 맥스웰 로드가 TV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80년대 미디어의 파급력을 보여줍니다.

 

액션 장면 분석

영화 <원더우먼 1984>

 

<원더 우먼 1984>의 액션 장면들은 화려하지만, 전작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1. 오프닝 시퀀스: 아마존에서의 경기 장면은 화려하고 역동적입니다. 어린 다이애나의 모습을 통해 원더우먼의 성장 과정을 보여줍니다.
  2. 몰 추격전: 80년대 쇼핑몰을 배경으로 한 추격전은 재미있고 향수를 자극합니다.
  3. 중동 고속도로 추격: 원더우먼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CGI의 품질이 다소 아쉽습니다.
  4. 최종 결전: 치타와의 전투와 맥스웰 로드와의 대결이 동시에 진행되지만, 긴장감이 다소 부족합니다.

 

원더우먼 1984 쇼핑몰 액션신 <출처:유튜브>

 

 

특수효과와 음악

  1. 시각효과: 일부 장면에서 CGI의 품질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치타의 모습이나 원더우먼의 비행 장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의상과 세트: 80년대 분위기를 잘 살린 의상과 세트 디자인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3. 음악: 한스 짐머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리며, 특히 원더우먼의 테마곡은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DC 코믹스와의 연관성

<원더 우먼 1984>는 DC 코믹스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창의적인 해석을 가미했습니다

  1. 치타: 바바라 미네르바의 치타 변신은 코믹스의 설정을 크게 변경했습니다.
  2. 맥스웰 로드: 코믹스의 맥스웰 로드와는 다른 해석으로 그려졌습니다.
  3. 투명 제트기: 코믹스에 등장하는 원더우먼의 투명 제트기가 영화에서 구현되었습니다.

 

쿠키 영상 해석

영화의 쿠키 영상에서는 원더우먼의 전설적인 인물인 아스테리아가 등장합니다. 이는 원더우먼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가능한 후속작의 방향을 암시합니다.

 

비평가들의 평가

<원더 우먼 1984>에 대한 비평가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 긍정적 평가: 80년대 분위기 재현, 갤 가돗의 연기, 영화의 메시지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부정적 평가: 과도한 러닝타임, 느슨한 플롯, 빈약한 액션 등을 지적했습니다.

 

결론

<원더 우먼 1984>는 야심찬 시도였지만,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80년대의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매력은 돋보이지만, 느슨한 구조와 개연성 부족 등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우먼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DCEU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지만, 일반 관객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앞으로 원더우먼 시리즈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